류현진, "애덤스와의 호흡은 좋았다" [인터뷰]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6.11 12: 42

[OSEN=LA, 이사부 통신원] "그란달은 잘 쳤다. 아브레유에게 맞은 2루타가 오히려 더 아쉽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3실점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는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타선의 도움이 부족해 2-5로 패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3실점을 몰아서 한 1이닝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류현진은 "웜업 시간은 평소와 같았다. 1회에 홈런을 맞은 것은 구석으로 잘 갔는데 (야스마니) 그란달이 잘 노려서 잘 쳤다. (호세) 아브레유에게 던진 커터가 한 가운데로 가면서 2루타를 맞은 게 너무 아쉬웠다"고 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1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를 마치고 화상인터뷰를 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 제공 영상 캡처>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지난 번 등판에서 밸런스에 문제가 있다고 했었는데.
▲다른 구종은 모두 괜찮았다. 아직까지 체인지업이 나의 밸런스가 아닌 것 같았다. 경기 중간에도 투수 코치님과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로인 부분이 느려진 거 같아서 4, 5회서부터 그 부분에 신경을 썼더니 좀 나아졌다.
-포수 라일리 애덤스와는 첫 호흡이었는데 어땠나?
▲경기 전에도 애덤스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또 (대니) 잰슨도 애덤스와 많은 대화를 하면서 셋업 같은 것에 많이 신경을 썼다. 오늘 6이닝을 같이 하는 동안 잘 해준 것 같다. 호흡은 잘 맞았던 것 같다.
-큰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은데 현재 토론토는 어떤가?
▲지금 너무 잘해주고 있다. 선발과 불펜뿐 아니라 야수들도 힘든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5할 이상으로 가면서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댈러스 카이클과의 매치업은 어땠나?
▲재미있는 매치업이었다. 내가 던지는 구종을 상대 선발도 다 던졌다. 구속도 비슷한 상황에서 그런 선수와 붙는 것은 너무 재미있는 일이다.
-오늘 카이클을 평가한다면.
▲아무래도 제구가 낮게 낮게 잘 됐다고 생각한다. 삼진도 많이 잡으면서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1회에 점수를 많이 줬다. 초반에 애를 먹은 이유는?
▲웜업 시간은 평소와 같았다. 1회에 홈런을 맞은 것은 구석으로 잘 갔는데 (야스마니) 그란달이 잘 노려서 잘 쳤다. (호세) 아브레유에게 던진 커터가 한 가운데로 가면서 2루타를 맞은 게 너무 아쉬웠다. 다른 거는 다 똑같이 했다.
-최근 부정 투구 논란이 일고 있는데.
▲다 다르겠지만 일단은 시작이 됐으니까 선수들이 잘 적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조금씩 바뀔 것이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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