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PD "공정성 등 논란 재사과..최강창민과 6팀 덕분 마칠 수 있었다" [인터뷰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6.11 17: 51

 Mnet '킹덤'이 치열한 대결 끝에 스트레이키즈가 최고의 자리에 섰다. 마지막 생방송까지 무대를 마친 '킹덤'의 이영주 PD는 공정성과 무대 논란 등에 대해 다시 사과했으며, 함께 해준 최강창민과 비투비, 스트레이키즈, 아이콘, 에이티즈, 더보이즈, SF9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이영주 PD는 최근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마지막 생방송까지 6팀 모두 사고없이 건강하게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킹덤 6팀과 모든 제작진,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또 프로그램을 끝까지 응원하고 시청해주신 한국과 글로벌 팬분들에게도 감사합니다. 프로그램은 기획한 의도대로 잘 마쳤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움도 있지만 만족합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영주 PD는 '킹덤'에 참가한 아이돌 그룹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이 PD는 "비투비는 맏형 그룹이라 많이 부담되었을텐데 색다르고 결이 다른 무대를 보여주고 후배들을 잘 챙겨줘서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라며 "아이콘은 서바이벌 출신답게 경연에 임하는 태도가 너무 여유 있었고 멋진 팀이었습니다. 사실 가장 부담되는 팀이였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콘만의 멋과 즐거움을 보여주는 힙한 무대를 많이 보여줬고 정말 리스펙합니다"라고 표현했다.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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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에 함께한 아이돌 6팀은 국내와 해외에서 사랑 받는 최정상급 그룹이었다. 이영주 PD는 "비하인드 스토리라기 보다는 6팀 모두 직접 만나 얘기했던건 6팀들이 지금껏 보여주고 싶었던 다양한 모습들, 음악적인 색깔과 다양한 고민들, 아티스트로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었고, 6팀의 구성은 다양한 색을 가진 그룹들이 모여야 서로에게 더 좋은 시너지가 생길 것이라 믿고 선정했습니다"라고 섭외 이유를 공개했다.
'킹덤'은 완성도 높은 무대 뿐만 아니라 무대를 준비하는 아이돌 멤버들의 모습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PD는 "멤버들의 솔직한 모습을 담기 위해 본 리얼리티에서 셀프캠이 많이 등장했는데 저희가 놓치는 부분을 담아내기 위해 자체 셀프캠을 많이 찍어달라 요청했고 또 멤버들이 셀프캠 안에서 솔직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줘서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려고 노력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킹덤'에서는 참가 그룹들의 매력적인 무대가 끊임없이 탄생했다. 이영주 PD는 블랙핑크와 '킹덤' 출연 팀들의 만남을 훌륭한 무대로 꼽았다. 이 PD는 "스트레이키즈의 '뚜두뚜두'는 월드스타 블랙핑크의 너무나 유명한 노래를 선곡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과감한 시도였고, 신메뉴와의 매쉬업, 데드풀 컨셉을 완벽하게 녹여 원곡이 생각이 안나는 스트레이키즈만의 무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아이콘의 'CLASSY SAVAGE' 역시 블랙핑크의 노래를 아이콘스럽게 완벽하게 탈바꿈했으며 월드스타 블랙핑크와 아이콘의 콜라보레이션은 앞으로도 어느 무대, 방송에서도 볼 수 없는 레전드 무대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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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에이티즈의 '리듬타', 비투비의 '블루문(Blue Moon), SF9 '무브' 등의 무대를 기억에 남는 무대로 선정했다.
공정한 경쟁과 최고의 무대로 기억에 남는 '킹덤' 이었지만 논란이 없지는 않았다. 이 PD는 "다시 한번 논란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모든 세트는 제작진과 상의하에 진행된거라 6팀에 대한 피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이후 모든 경연에 있어 제작진과 6팀 모두 사전에 합의한 조건으로 협의해 진행하였습니다. 무사히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었던 건 생방송까지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준 최강창민씨와 최고의 무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킹덤즈 6팀, 그리고 한마음 한 뜻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한 피디들과, 작가들, 스태프들의 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 무엇보다 끝까지 킹덤즈 6팀을 응원하고 시청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킹덤'에서 우승한 스트레이키즈는'킹덤' 비하인드 포토북 발매와 '킹덤 위크'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로드 투 킹덤'에서 '킹덤'까지 대한민국 아이돌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던 예능 무대는 지난 3일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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