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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사랑?’ 키움만 만나면 작아지는 김상수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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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SSG 랜더스 김상수(33)가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SSG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김강민의 투런홈런을 포함해 1회말부터 대거 5득점을 올렸고 이후 최주환(3회)과 한유섬(6회)의 솔로홈런이 터졌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8회초 키움 선두타자 박동원이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1.06.11/rumi@osen.co.kr

키움도 반격에 나섰지만 7회까지 병살타만 3개를 치면서 1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그러던 8회초 키움은 박동원의 솔로홈런과 박병호의 투런홈런이 터지면서 단숨에 3점차까지 SSG를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홈런을 맞은 SSG 투수는 공교롭게도 올 시즌 키움에서 SSG로 사인앤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김상수다.

김상수는 2010년 넥센 유니폼을 입은 이후 지난 시즌까지 키움에서만 뛰었다. 선수단 주장도 두 차례 역임했을 정도로 주축 선수로 좋은 활약을 해줬다.

하지만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나서는 키움과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고 결국 사인앤트레이드로 S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 시즌 성적은 이날 경기 전까지 18경기(19⅓이닝) 2승 1패 1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잠시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는 등 주축불펜투수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친정팀 키움만 만나면 약해지는 모습이다. 4월 24일 올 시즌 처음으로 키움을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는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점수를 내줬다. 다만 당시 경기에서는 불안불안해도 팀 승리를 지키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1이닝 3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졌다.

다행히 추격을 허용한 SSG는 한유섬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면서 8-6으로 승리했다. 김상수는 다음 등판에서 키움을 상대로 설욕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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