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전에서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차우찬(LG)이 두산 공포증도 씻어낼 수 있을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7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시즌 상대 전적은 LG의 4승 2패 우위로, LG는 전날 3-1로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두산전 3연승을 달렸다. 1-1로 맞선 8회말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 2개를 골라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LG는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를 위해 베테랑 좌완 차우찬을 선발 예고했다. 지난 6일 광주 KIA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가진 차우찬은 5이닝 무실점 호투로 317일만의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이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이다.
차우찬은 지난해 두산 상대로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두산전에 총 4경기 등판했는데 1승 2패 평균자책점 11.25로 크게 흔들렸다. 6월 19일 1이닝 8실점, 7월 7일 4⅔이닝 7실점 등은 잊고 싶은 경기다. 성공적인 복귀에 힘입어 두산 포비아에서도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두산은 좌완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로 맞불을 놨다. 경기 전 기록은 11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09로, 최근 등판이었던 6일 잠실 SSG전에선 7이닝 1실점 노 디시전을 남겼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감이 좋은 상황. 에이스 워커 로켓이 부상으로 빠져있기에 이날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한다.
올 시즌 LG 상대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00을 남겼다. 4월 18일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5월 6일에는 4이닝 6실점 난조로 패전을 당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