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3승에 도전했으나 불펜 난조로 무산됐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4-2로 앞선 6회 교체됐다. 평균자책점은 2.85로 조금 올라갔다.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는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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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조시 로하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케텔 마르테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주무기 스플리터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2회 1사 후 파빈 스미스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였다. 데이비드 페랄타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카슨 켈리를 우익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3-0으로 앞선 3회 1사 후 투수 켈리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다.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로 2아웃을 잡으며 주자는 2,3루가 됐다. 카브레라를 99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더 큰 위기가 왔다. 1사 1루에서 페랄타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1사 2,3루가 됐다. 카슨 켈리과 닉 아메드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돌파했다.
5회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됐다. 카브레라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 2아웃. 그러나 에스코바르 타석 때 보크로 주자를 2,3루로 보냈다. 이어 또 보크로 저질러 1점을 헌납했다. 에스코바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는 듯 했으나 폭투가 되면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시키면서 안타 없이 2점째를 허용했다. 페랄타를 삼진으로 잡아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오타니는 4-2로 앞선 6회 마운드를 크리스 로드리게스에게 넘기고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로드리게스가 단타, 2루타로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크리스티안 워커의 3루수 땅볼 때 홈 송구를 포수가 놓치면서 세이프. 4-3이 되고 무사 1,3루가 계속됐다. 로하스가 적시타를 4-4 동점, 오타니의 승리는 날아갔다.
오타니는 타석에서 6회까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