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투타에서 활약으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LA 에인절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 행진.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4-2로 앞선 6회 교체됐는데,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 투수는 불발됐다. 타석에서 2루타 2방을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사진] 2021. 06. 1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12/202106121318777573_60c4417702222.jpg)
오타니는 1회 주무기 스플리터로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 1사 후 파빈 스미스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였으나 삼진, 우익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에인절스는 3회 커트 스즈키가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사 후 저스틴 업튼이 볼넷을 골랐고, 오타니가 중월 2루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이어 앤서니 렌던의 좌전 적시타 때 오타니가 홈을 밟아 3-0으로 앞서 나갔다.
오타니는 3회 1사 1,2루에서 유격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다시 한 번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더 큰 위기였다. 1사 1루에서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1사 2,3루가 됐다. 카슨 켈리과 닉 아메드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돌파했다.
오타니는 5회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1사 1,2루에 몰렸다. 2아웃을 잡고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 타석 때 보크 2개를 연거푸 저질러 1점을 헌납했다. 게다가 에스코바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는 듯 했으나 폭투가 되면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 안타 없이 2점째를 허용했다.
![[사진] 2021. 06. 1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12/202106121318777573_60c441776546f.jpg)
에인절스는 3-2로 앞선 6회초 1사 후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2루타, 테일러 워드의 중전 안타로 2,3루가 됐고 스즈키가 중전 안타를 때려 4-2로 달아났다.
오타니는 4-2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크리스 로드리게스에게 넘기고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로드리게스가 단타,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크리스티안 워커의 3루수 땅볼 때 홈 송구를 포수가 놓치면서 세이프. 4-3이 되고 무사 1,3루가 계속됐다. 로하스가 적시타를 4-4 동점이 됐다.
에인절스는 7회초 곧바로 업튼의 3루 내야 안타와 오타니의 우월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연결했다. 1사 후 자동 고의4구로 만루가 됐고, 2사 만루에서 폭투로 업튼이 득점을 올려 5-4로 리드를 잡았다. 오타니는 7회말 수비에서 후안 라가레스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애리조나는 한 점 뒤진 9회말 2사 후 에스코바르가 풀카운트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에인절스는 연장 10회초 1사 2루에서 연속 사구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맥스 스태시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뽑아 다시 6-5로 리드를 잡았다. 10회말 무사 1,2루 위기를 막아내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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