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루수 문보경이 전날 부상 여파로 하루 쉬어간다.
LG 류지현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문보경의 선발 제외 소식을 전했다.
문보경은 전날 두산전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번째 타석에서 부상을 당했다. 1-1로 맞선 6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내야땅볼을 치고 1루를 향해 달려가다가 베이스커버에 나선 투수 김명신의 발에 걸려 넘어진 것. 1루수의 부정확한 송구에 내야안타가 됐지만,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한 뒤 트레이너의 부축과 함께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구단은 문보경이 오른쪽 무릎 염좌를 당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오늘 다시 체크를 해봤는데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며 “그래도 하루 휴식을 주기로 했다. 내일 상태를 보고 경기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상태를 전했다. 문보경의 제외로 1루는 2년차 내야수 이주형이 담당한다.
아울러, 붙박이 리드오프 홍창기도 체력 안배를 이유로 선발 제외됐다. 이에 이천웅이 1번-중견수를 맡는 새로운 라인업이 꾸려졌다.
▲12일 라인업
이천웅(중견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오지환(유격수)-이주형(1루수)-김재성(포수)-정주현(2루수), 선발투수 차우찬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