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적 소통 중요” 2군 선수들과 문자 주고받는 1군 외국인 감독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6.12 15: 09

“아직도 2군 선수들에게 번역기를 활용해서 문자를 보내 어떻게 지내는지 연락을 주고받는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지난해 롯데의 2군 감독으로 젊은 선수들과 1년을 동고동락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를 직접 지켜봤기 때문에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올해 기존 1군 베테랑 선수들에 더해 지난해부터 지켜본 젊은 선수들을 1군으로 콜업해 적재적소에 활약하고 있다. 포수 지시완, 내야수 김민수, 외야수 추재현 등이 현재 1군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프런트와 1군, 그리고 2군의 유기적인 소통을 강조하며 여전히 2군의 젊은 선수들과 유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에 앞서 롯데 서튼 감독이 추재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jpnews@osen.co.kr

그는 “2군 선수들을 분명히 보고 싶고 함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작년부터 만들어 온 가족 같은 문화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라면서 “현재는 정호진 코치가 2군 감독 역할을 하고 계신다. 정호진 코치와 소통하면서 우리의 챔피언십 문화가 어떻게 발전되고 있는지 연락하고 지낸다. 그리고 2주에 한 번 정도 밥을 함께 먹으면서 얼굴을 보며 소통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조하는) 챔피언십 문화의 가장 중요한 것은 1군과 2군, 프런트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소통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챔피언십 문화가 잘 만들어질 수 있다. 그리고 지금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2군 코칭스태프 뿐만 아니라 선수들과도 직접 번역기를 활용해 소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아직도 2군 선수들과 번역기를 활용해서 문자를 보낸다. 잘 지내고 있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등 연락을 하고 지낸다”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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