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후 대타 교체→2타점 적시타 쾅! 이원석,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6.12 21: 45

"어제 교체 상황은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결정하는 부분이기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결정을 존중한다".
이원석(삼성)이 전날 대타 교체의 아쉬움을 영양가 만점의 적시타로 만회했다.
이원석은 지난 11일 대구 NC전서 선제 솔로 아치를 터뜨리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나 4-5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대타 김동엽과 교체됐다. 김동엽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말 2사 만루 삼성 이원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ksl0919@osen.co.kr

허삼영 감독은 12일 경기를 앞두고 “이원석이 상대 투수 원종현에게 약세를 보였고 동점보다 역전이 필요한 상황이라 김동엽을 대타로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원석은 허삼영 감독을 찾아가 “김동엽이 오늘 하나 칠 것 같다”고 위로하기도.
이원석은 1-0으로 앞선 3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초반 리드를 가져오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삼성은 NC를 4-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원석은 “어제 교체 상황은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결정하는 부분이기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결정을 존중한다. 오늘 경기는 또 다른 경기이기 때문에 상대 투수 분석에만 집중했다. 꾸준히 타격감이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지금보다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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