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9회 블론세이브를 딛고 연장서 웃었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최근 2연패, LG전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9승 26패를 기록했다.
선발 아리엘 미란다가 7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박치국-홍건희가 뒤를 책임졌다. 홍건희는 블론세이브와 함께 구원승을 기록.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2득점, 친정팀을 만난 강승호가 4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강승호의 공수주 돋보이는 활약으로 어려운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연장 0B-2S에서 결승타를 친 최용제도 칭찬한다”며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개인 최다 이닝을 책임진 미란다에게도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13일 부상에서 돌아온 곽빈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LG는 정찬헌을 예고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