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36)가 단 12구만 던지고 부상으로 내려갔지만 장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슈어저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초 라몬테 웨이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슈어저는 브랜든 벨트를 상대하다가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을 느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13/202106130058773579_60c4da6dec1bb.jpg)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슈어저는 경기를 마치고 MRI 촬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염증이 발견됐지만 근육 손상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상 측면에서 보면 가벼운 부상이라는 점에서 정말 최고의 시나리오다. 그리고 부상에서 빠르게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벨트에게 공을 던지다가 갑자기 불편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 슈어저는 “그런 부위에서 부상을 당한 것은 경험하지 못한 일이다. 워밍업 투구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투구를 계속할 수 있는 부상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복귀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슈어저는 “나는 가벼운 부상이라고 꽤 확신했다. 곧바로 느낄 수 있었다. 당장은 투구를 할 수 없다고 느껴서 곧바로 클럽하우스로 들어갔고 좌절감을 느꼈다. 그렇지만 가벼운 부상이라서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라고 빠른 복귀를 자신했다.
양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특급 에이스인 슈어저는 올 시즌 13경기(77⅓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중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