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쓰러진 크리스티안 에릭센(29, 인터 밀란)이 의식을 회복했다.
에릭센은 13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B조 조별리그 1차전 핀란드와 경기 도중 쓰러졌다. 에릭센은 0-0으로 맞선 전반 42분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심정지가 온 에릭센은 심폐소생술 등 15분간 응급 처치를 받고 병원에 이송됐다. 경기는 중단됐다가 재개됐고, 핀란드가 1-0으로 이겼다.
에릭센의 에이전트 마크 슈츠는 덴마크 라디오방송과 인터뷰에서 “에릭센의 아버지와 통화했다. 에릭센이 호흡을 하고 말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한다.
에릭센은 경기 MOM에 선정됐다.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생명이 먼저”라고 언급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6/11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