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홈런포에 폭격당한 STL, 2-7 패배하며 2연패 수렁 [STL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13 11: 3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카고 컵스 타선을 견뎌내지 못하고 완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위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7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존 간트는 1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4패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투수진은 이날 컵스 타선에 3홈런을 허용하며 승기를 완전히 내줬다.

[사진] 시카고 컵스. 21.06.1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선에서는 놀란 아레나도(12호)와 폴 데용(8호)이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컵스는 이안 햅(8호), 세르히오 알칸타라(2호), 작 피더슨(9호)의 홈런이 터지며 손쉽게 승리했다. 선발투수 카일 핸드릭스는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을 수확했다. 댄 윈클러(1이닝)-앤드류 샤핀(1이닝)-트레버 메길(⅔이닝)-크렉 킴브럴(⅓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아레나도의 솔로홈런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컵스는 2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햅의 투런홈런으로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고 크리스 브라이언트 밀어내기 볼넷, 하비에르 바에스 1타점 적시타, 앤서니 리조 밀어내기 사구가 나오면서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데용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컵스도 3회말 알칸타라가 솔로홈런을 날렸고 4회에는 피더슨의 솔로홈런으로 7-2를 만들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세인트루이스는 선두타자 아레나도의 볼넷과 타일러 오닐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끝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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