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와 7회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 걸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였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2일 대구 NC전을 되돌아보며 선발 원태인의 호투를 칭찬했다. 원태인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8승째.
13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원태인은 2회와 7회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 걸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였다. 구위도 정상 궤도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특수성을 고려해 낮게 제구하다보니 반대로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다. 포수 강민호가 잘 조율한 덕분에 핀포인트를 잡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허삼영 감독은 또 “뛰어난 재능을 가졌으니 체력 유지만 잘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투수다. 지금보다 앞으로 더 잘해야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박해민-호세 피렐라-구자욱-강민호-오재일-이원석-김헌곤-강한울-김상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