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삼성)가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민호는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 박해민의 좌익수 오른쪽 2루타, 구자욱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임창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주자 모두 홈을 밟으며 4-3 재역전. 김헌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보탰다.
5-3 재역전승을 이끈 강민호는 “경기 초반부터 몸이 무거워 제 타격을 못한 것 같다. 마지막 찬스 만큼은 힘을 빼고 배트 중심에 맞춘다는 생각으로 스윙한 게 운 좋게 안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이어 “오늘 중간 투수들이 맞더라도 공격적인 피칭을 해야하는데 도망가는 피칭을 많이했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다”며 “팀 분위기가 좋다. 올림픽 휴식 전까지 이 분위기, 기세 잘 유지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