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도 반한 '미우새'..탁재훈x임원희 우정상+MVP '대환장 단합대회'[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6.13 23: 47

배우 조우진이 '미우새'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13일 전파를 탄 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영화 ‘발신제한’으로 주연에 등극한 배우 조우진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왔다. 그는 “데뷔 23년 차다. 영화 ‘내부자들’로 16년 만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고 서장훈은 “올림픽을 네 번 할 기간”이라고 놀라워했다. 
조우진은 “원래 사람들을 관찰하는 걸 좋아했다. 고등학교 때엔 친구들 앞에서 선생님 흉내를 다 냈다. 친구들이 엄청 좋아했다. 내세울 게 그거 하나였다”고 자랑했다. 이에 신동엽은 성대모사를 부탁했고 조우진은 ‘절친’ 이성민을 똑같이 따라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태성은 11살 아들 한승이가 유치를 빼야 하자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무서워하는 아들에게 “지금 안 뽑는 대신 덧니로 자라서 고통 받으며 임플란트 수술을 받던가 아니면 지금 치과에 가서 의사 선생님한테 빼자. 하지만 울었다가 여자 친구들이 보겠지. 아니면 아빠가 1분 만에 뽑고 편안하게 쉬자. 먹고 싶은 거 다 사주겠다”고 했다. 
결국 한승은 아빠에게 SOS를 쳤다. “저녁에 스파게티, 볶음밥, 피자 시켜 달라. 할머니 제일 보고 싶다. 살려주세요”라고 말했지만 겁이 나서 무려 1시간을 넘게 망설였다. 이태성은 “한승이 아빠 아들이잖아. 다치게 하지 않아”라고 달랬고 삼촌인 성유빈도 도왔다. 한승은 “배신하지마”라고 애원했다. 
두 번의 시도 끝에 한승의 유치가 시원하게 빠졌다. 이태성은 “잘 챙겨놔야 한다. 보물이다. 아빠가 아는 초등학생 중에 최초로 직접 이를 뽑았다”고 칭찬했다. 한승은 “몸에서 뭐가 하나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다음에도 내가 뽑을 거다. 경험이 있으니까 뽑을 수 있다”고 상남자 포스를 자랑했다.  
이어 이상민, 김희철, 김종국, 박군과 탁재훈, 임원희, 오민석, 최진혁, 김준호는 축구 대결에 이어 장기자랑을 진행했다. 먼저 배우 팀 오민석은 방탄소년단 ‘버터’ 춤과 셔플 댄스를 추며 뜻밖의 춤 실력을 뽐냈다. 박군은 특전사 출신답게 제기차기를 3400개 할 수 있다며 순식간에 200개를 해냈다. 
이상민의 장기는 레몬 빨리 먹기였다. 레몬 두 개를 순식간에 먹어 치운 그를 보며 임원희가 호기롭게 도전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실패. 박군도 “신 것 좋아한다. 레몬을 못 먹으면 전쟁에서 진다는 마음으로 해내겠다”고 도전했지만 힘겨운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을 배꼽잡게 했다. 
김희철은 장기가 팔씨름이라고 허세를 부렸지만 김종국과 맞붙고서 종이인형처럼 너덜너덜해졌다. 최진혁 역시 자신있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굴욕을 당했다. 김준호와 임원희의 마이너리그 대결은 임원희의 승리로 끝났다. 오민석은 MVP 선물을 걸고 탁재훈에게 승리를 자신했지만 자존심을 구겼다. 
‘미우새’ 단합대회 마지막 종목은 이어달리기였다. 다리를 부상한 김희철과 최진혁은 경보로 1번 주자 대결을 펼쳤고 이상민과 임원희의 구멍 대결이 이어졌다. 축구 라이벌 김종국과 탁재훈이 3번째 주자로 나섰고 파이널은 박군과 오민석이 맡았다.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펄쳐졌고 비디오 판독 결과 오민석이 이겼다. 
결국 축구를 제외한 줄다리기, 윗몸일으키기, 이어달리기를 이긴 배우팀이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멤버들은 직접 우정상과 MVP를 뽑았고 주인공은 각각 탁재훈과 임원희였다. 임원희는 이상민이 준비한 한정판 운동화 3켤레를 선물로 받았고 탁재훈은 '미우새' 멤버들의 얼굴이 프린팅 된 티셔츠를 받고 "창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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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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