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앙금? 분노킥‥‘1호’ 이휘재가 쏘아올린, 정준하x김수용’s 불화설 전말 (ft.쇼윈도)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6.14 06: 56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이휘재가 정준하와 김수용의 불화를 깜짝 폭로하며 두 사람의 극적 화해를 응원했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모모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준형, 김지혜 부부가 김학래, 임미숙 부부를 만났다.  네 사람은 “오늘 모발인들에게 잊지못할 좋은 날이 될 것”이라며 연례행사인 모내기에 대해 “모를 심는 숭고한 모모임 정신, 경건히 모내기 행사를 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상준부터, 김수용이 도착, 김수용은 “흑채아닌 특채출신”이라며 “비절개 2회, 3천 2백모 심었다”고 소개했다. 다음으로 이휘재가 도착, 이어 “모임장소까지 멀었지만 MT 노는 줄알았다, 복장을 보고 낚시인 걸 알았다”며 다시 출발하려 했으나 잡히고 말았다. 
그러면서 멋스럽게 꾸미고 온 자신의 패션을 보며 “모내기 하기 최악의 패션”이라 하자, 김지혜는 “이휘재 오빠가 제일 연예인, 독보적 아우라”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휘재는 “아이 보는게 힘들어서 놀러나온다니까 좋다고 온 것, 사실 아내에게 1박2일 일정이라고 통보했다”고 하자, 모두 “그럼 1박2일 하자”고 했고, 이휘재는 “진짜?”라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수용은 “난 2박3일이라 말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회원 정준하도 도착했다.  박준형은 “모발 이식계 단군”이라 반겼다. 이때, 이휘재는 “김수용 정준하랑 화해했냐”며 기습질문, 알고보니 김수용이 정준하때문에 연예인 야구팀에서 나갔다고 폭로했다.
이휘재는 “같은 야구단이었다, 당시 야구단 주장이던 정준하, 본인 실수에는 관대했으나 남의 실수엔 냉정했다,선배이자 형인 김수용에게 실수를 크게나무랐고, 나중에 상처받고 팀을 탈퇴했다”면서 결국 김수용은 다른 팀으로 가서 새 야구단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에 김학래는 “모발인의 기본은 마음이 평양같이 넓어야한다”고 했으나 김수용은 분노의 킥으로 정준하에게 앙금을 풀어 웃음을 안겼다.  
모모임 연례행사가 시작됐고, 본격적으로 머리털 풍년을 기원하며 모내기에 도전했다.  김학래는 “풍성하고 빼곡한 걸 보면 환장한다”면서 모내기 심는 방법을 전수, 모두 첫 모를 심은 소감을 물었다. 이휘재는 “모를 심으면서 우리도 이렇게 안 아팠으면, 물이 따뜻했다, 온기가 있고 안 아팠으면 했다”면서 진지하게 몰입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개그맨 서열아닌 모모임 서열을 구하자고 했고, 이상준은 “정준하가 제일 선배, 이휘재가 가장 막내다”며 족보가 꼬인 상황을 전했다.  회장 김학래가 1위, 단군 정준하는 2위로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김학래는 “상품은 머리털 1천2백모 리터치권 내주겠다”고 하자  모두 “미숙이 누나 없다고 괜찮은 거냐”며 걱정, 김학래는 “지금 새참 만들어가서 없다, 내가 (돈)낼 껴”라고 외쳤고,리터치권을 얻기 위해 모두 “열심히 하겠다”며 빠른 속도로 진지하게 모내기에 돌입했다. 
모내기를 끝낸 후, 정준호는 “병원가면 의사가 꼭 하는 말이 있어,  두상이 참 예쁘다고 하지 않냐”고 개그를 쳤다. 하지만 옆에 있던 김수용의 표정은 어두웠다. 개그를 안 받아준 모습. 심지어 가까워진 거리에 불편한 표정까지 포착됐다. 
10년만에 논두렁 극적화해 이뤄질지 주목된 가운데, 이휘재는 “둘이 얘기 좀 해라”며 제안, 먼저 정준하가 용기내서 말을 꺼냈고, 두 사람은 담담하게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10년만에 두 사람 앙금이 풀리기 바라며 응원, 심지어 ‘이앙기는 앙금을 싣고’라는 자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모내기 후 두 사람 관계를 묻자 정준하는 “수용이 형가 전혀 불편한 거 없다”고 했으나, 김수용은 “쇼윈도 선후배로 지냈다”며 상반된 반응으로 또 한 번 폭소하게 했다.  
심지어 예고편에서 두 사람은 “이제 머리도 나눌 수 있는 사이”라며 서로의 머리카락을 감겨주는 중  한 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짧은 MT로 우정도 모락모락 피어난 모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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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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