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감독의 후회, “에릭센 쓰러지고 경기 바로 재개하면 안됐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6.14 22: 47

덴마크가 크리스티안 에릭센(29, 인터 밀란)의 사고를 극복할 수 있을까. 
덴마크는 13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B조 조별리그 1차전 핀란드전에서 0-1로 졌다. 전반 42분 에릭센이 쓰러져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심정지가 온 에릭센은 심폐소생술 등 15분간 응급 처치를 받고 병원에 이송됐다. 경기는 중단됐다가 재개됐고, 핀란드가 1-0으로 이겼다. 
현재 에릭센은 동료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휼만드 감독은 B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를 재개하면 안됐다. 선수들이 쇼크를 받았고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최대한 빨리 정상적으로 복귀하려 노력할 것”이라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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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는 덴마크에게 경기를 재개하거나 다음 날 재경기를 치르는 두 가지 방안 중에 선택하라고 요구했다. 카스페르 휼만드 덴마크 감독은 경기재개를 선택했다. 덴마크는 후반 15분 포잔팔로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졌다. 
휼만드는 "선수들이 경기를 재개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 선수들이 단결하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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