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10실점’ 류현진, “삼진 줄고 홈런 늘어, 투구폼 회복이 관건” 캐나다 매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15 10: 05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최근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12경기(67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하며 성공적인 이적 첫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역시 12경기(70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3.34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다만 최근 2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전에서 5⅔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고 11일 화이트삭스전에서는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2경기 11⅔이닝 동안 10실점(9자책) 부진이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캐나다 매체 TSN은 15일 “류현진이 최근 2경기처럼 고전하는 모습은 평소같지 않다. 그렇지만 누구도 이 에이스의 구위를 걱정하지 않는 것 같다”며 류현진의 부진을 염려했다.
“올해 류현진은 탈삼진이 줄어들고 피홈런이 늘었다”고 지적한 TSN은 “다만 류현진은 최근 투구 메커니즘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오는 16일로 예정된 양키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의깊게 봐야한다”고 평했다.
실제로 류현진은 지난 시즌 72탈삼진 6피홈런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에는 62탈삼진 9피홈런으로 탈삼진은 줄고 피홈런은 늘었다. 그렇지만 변화폭은 크지 않고 여전히 1선발로 크게 부족하지 않는 투구를 해주고 있다.
류현진은 오는 16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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