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얻을만한 능력 보였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좌완 루키 이의리(19)의 도쿄올림픽 대표 발탁 가능성을 예고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6일 24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탁한다.

최대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좌완 고졸 루키의 도쿄행 여부이다. KIA 이의리, 롯데 김진욱, 삼성 이승현 등 특급 좌완 루키들이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이의리를 비롯해 우완 마무리 투수 정해영, 외야수 최원준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당연히 모든 선수들이 기회를 받았으면 좋겠다. 원준도 자격을 얻은 것 같다. 그러나 포지션에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 그전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 보인 선수들이 많아 쉽지 않는 확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의리를 발탁 가능성도 점쳤다. "의리는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다. 당연히 기회를 얻을만한 능력 보였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보았다.
특히 "이번에 호주가 대회에 볼참했다. 6개국이 출전하면서 한국이 메달 획득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어떤 선수가 됐든 기회를 부여받는다면 메달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의 메달 전망도 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