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채은성이 코로나19 백신 후유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홍창기(우익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김민성(3루수)-이천웅(중견수)-오지호나(우격수)-문보경(1루수)-정주현(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지현 감독은 “채은성은 오늘 연락을 받았는데 어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맞고 왼쪽 팔을 들어올리는 것 자체가 많이 불편하다고 한다. 오늘은 출전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아예 휴식을 줬다”라고 채은성이 빠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진해수는 별다른 증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채은성이 빠진 4번타자 자리에는 유강남이 들어간다. 2016년 8월 13일 대구 삼성전 이후 1767일 만에 4번타자 출전이다.
류지현 감독은 “우리 팀에서는 그래도 왼손투수 공은 유강남이 가장 잘치고 있다. 평소 채은성이 4번을 칠 때는 유강남이 5번으로 들어가는데 오늘은 채은성이 없어서 변화를 줬다. 우리 라인업에서 컨디션을 봤을 때 왼손투수를 상대로는 유강남이 확률이 높다. 앞쪽에 좋은 선수들을 모아놓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있어서 이렇게 라인업을 짜봤다”라고 유강남을 4번으로 기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좌완투수 에릭 요키시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유강남은 올 시즌 요키시를 상대로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중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