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꼭 가고싶습니다!’ 김혜성, 2안타+2도루 마지막 어필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16 00: 03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22)이 국가대표 엔트리 발표를 앞둔 마지막 경기에서 공수주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자신의 기량을 어필했다.
김혜성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로 활약했다.
2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4회 1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후 곧바로 2루도루에 성공했고 송우현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4회말 1사 주자 1루 키움 송우현 타석에서 1루주자 김혜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rumi@osen.co.kr

6회에도 김혜성은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송우현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는 송우현과 함께 더블스틸을 감행해 이날 경기 두 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아쉽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8회에는 무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키움이 2-4로 패했다.
KBO는 16일 도쿄올림픽에 나설 국가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한다. 이날 경기는 엔트리 발표 전 마지막으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키움에서는 이정후와 조상우 정도가 대표팀 승선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하지만 내야 전포지션이 가능하고 빠른 발을 자랑하는 김혜성도 국가대표팀에서 쓰임새가 많다. 특히 도루 부문에선 24도루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홍원기 감독도 꾸준히 이러한 점을 어필했다.
비록 팀 패배에 가려지긴 했지만 김혜성의 활약은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있을 김경문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을 것이다. 김혜성이 꿈꿔왔던 국가대표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내일이면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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