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 장윤정과 동갑(ft.빠른 80)→이종혁, ‘꽃중년 밴드’ 결성 (‘해방타운’)[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6.16 06: 57

‘해방타운’ 이종혁이 밴드 결성을 위해 의욕을 불태웠다.
15일 오후 방송된 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 이틀째 날을 맞은 모습이 그려졌다. 
윤혜진은 “평소에는 아침 6시에 기상한다. 일찍 기상 안 해도 되고 나만 생각해도 되니까 너무 좋았다. 되게 오랜만에 느낀 편안함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이십대 초반 부터 자기 전엔 요거트를 마시고 아침에 카페 라테를 마셨다. 그러면 화장실을 간다”라고 말했다. 거실을 치운 윤혜진은 방 안에서 발레바를 꺼내왔다.
윤혜진은 “은퇴를 한 적이 없다. 전 제가 아직도 발레리나, 무용수, 아티스트라고 생각을 한다. 집에 있을 때는 집중에서 해본 적은 좀 오래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발레는 하루를 쉬면 자신이 알고 이틀을 쉬면 선생님이 알고 삼일을 쉬면 관객이 안다고 하거든요. 몸이 진짜 냉정해요. 빨리 굳는다”라고 설명했다. “평생을 해도 며칠을 안 하면 굳는다. 너무 억울하다”라고 덧붙였다.
윤혜진은 “무대 안 선지 너무 오래됐다. 지금 제가 (이 연습을) 할 이유는 없다. 그렇다고 제가 다시 복귀를 해서 뭘 해야지는 아니지만 내 컨디션과 몸 상태가 무용수로서 갖춰져 있다면 언제든 무대로 갈 수 있는 확률이 크잖아요”라고 말했다.
미니 양배추, 양파, 베이컨으로 미니 양배추 볶음을 완성했고, 식사를 하면서 윤혜진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후 공용 공간에 들린 윤혜진은 차 한 잔을 내린 후, 창가에 앉았다.
라운지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장윤정과 윤혜진. 빠른 80이라 나이가 같음을 알게 됐고, 윤혜진은 “다음에 심심하면 놀러올게요”라고 말했고, 장윤정은 “오세요. 저는 이만 가볼게요”라며 호탕한 웃음을 지으며 사라졌다.
황학동 도깨비 시장에 들린 이종혁. 이종혁은 “기타를 배워서 밴드를 하려는 거에 한 발짝을 뗀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LP가게에 들린 이종혁은 “지직거리면서 깨끗하게 들리는 것보다 더 좋았던 것 같다. 옛날 거 같고”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종혁의 해방타운에 방문한 홍서범. 이종혁은 “기타레슨을 형님한테 좀 레슨을 받고싶다”라고 말했고, 홍서범은 “진짜 좋은 생각인데 걱정되는 건 기타는 치냐?”라고 물었다.
이종혁은 “’이글스’나 ‘비지스’ 보면 수염이 나도 자신들의 옛날 노래를 할 수가 있다. 연기자는 나이가 들어서 옛날 연기를 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생각해 놓은 밴드 멤버를 묻는 질문에 이종혁은 “생각해 놓은 사람 없다. 이제 걸음마 단계다”라고 답했다. 홍서범은 “나는 작곡도 되고 편곡도 된다. 다 된다”라고 말했고, 이종혁은 “그러면 이건 홍서범 밴드다. 형님이 뒤로 빠져있어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종혁은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 버킷리스트지만 못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고, 홍서범은 “너는 내가 가르치면 베이스는 보름이면 칠 수 있어. 그러니까 이 밴드엔 내가 있어야 해”라고 말했다.
이어 이종혁은 홍서범은 노래를 개사해 밴드원 모집 영상을 찍었다. 이종혁은 “같은 연배에 나보다 좀 어리고 나를 잘 받아줄 수 있고 같이 음악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JTBC '해방타운'은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절실한 기혼 셀러브리티들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결혼 전의 '나'로 돌아가는 모습을 그린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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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방타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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