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도 그렇지만 나에게도 영광이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키움은 이날 발표된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LG, 삼성과 더불어 가장 많은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 조상우, 김혜성, 한현희가 대표팀으로 일본으로 향한다.

홍원기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이 많이 뽑혀서 기쁘다. 선수들도 영광으로 생각하겠지만 나도 자랑스럽다. 대표팀에 선발된 이상 다들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홍원기 감독이 꾸준히 다양한 활용도를 어필했던 선수다. 홍원기 감독은 “계속 성장하고 있는 선수고 쓰임새가 여러모로 다양하다고 생각해서 어필을 했다. 아마 김경문 감독님도 여러 복안을 가지고 계실 것이다. 김혜성이 큰 무대에서 한 단계 성장하면 팀으로서도 좋은 일”이라며 김혜성의 활약을 기대했다.
마무리투수 조상우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경기에서도 홍창기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패전투수가 됐다. 그럼에도 일단은 대표팀에 선발되는데 성공했다.
홍원기 감독은 “조상우도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대표팀 승선 여부가 많이 신경쓰였을 것이다. 심리적인 부분에서는 안정을 되찾고 동기부여가 될거라고 생각한다. 오늘부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며 변함없는 믿음을 보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