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더블헤더 1차전을 잡고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9-4로 승리했다. 전날(15일)에 이어 롯데에 2연승.
윤대경이 5이닝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고, 하주석이 2루타 3개로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정은원도 2안타 3볼넷 5출루 경기를 했고, 노시환까지 개인 한 시즌 최다 13호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윤대경의 데뷔 첫 선발승을 축하해주고 싶다.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져줬다. 계속 선발로 나가고 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대경은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 12이닝 무실점 행진 중이다.
이어 수베로 감독은 "타격에선 공격이 잘 풀렸다. 하주석의 2루타 3개, 정은원의 5출루, 노시환의 중요한 적시타와 홈런이 큰 도움이 됐다"고 타자들도 칭찬했다.
한화는 더블헤더 2차전 선발투수로 우완 정인욱을 예고했다. 당초 좌완 김범수를 계획했으나 1차전 구원으로 나오면서 정인욱이 투입됐다. 한화 이적 후 첫 선발등판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삼성에서 방출돼 한화로 이적한 정인욱은 지난달 21일 1군 콜업 후 7경기 모두 구원등판했다. 7⅓이닝 4피안타 9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삼성 시절 선발로 나선 통산 53경기에서 12승18패 평균자책점 6.38을 기록했다.
한편 롯데는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우완 노경은을 내세웠다. 올 시즌 7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7.92의 성적을 내고 있는 노경은은 지난 5일 수원 KT전 이후 11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