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홈런 한 방’ 국대투수 한현희, 6이닝 3실점 QS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16 21: 50

키움 히어로즈 한현희(27)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한현희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1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2루타를 맞은 한현희는 이천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현수와 채은성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 2사에서는 문보경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키움 선발 한현희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06.04 / dreamer@osen.co.kr

3회 1사에서 홍창기와 이천웅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한현희는 김현수와 채은성을 잡아내고 위기를 막았다. 4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1사에서 유강남에게 안타를 맞고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낸 한현희는 이천웅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단번에 이닝을 종료시켰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는 1사에서 채은성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문보경에게 연적 스리런홈런을 맞으면서 2-3 역전을 허용했다.
투구수 87구를 기록한 한현희는 키움이 2-3으로 지고 있는 7회 김성진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직구(45구)-슬라이더(32구)-체인지업(10구)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km까지 나왔다. 구위 자체는 위력적이었지만 중요한 위기상황을 넘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경기는 키움이 6-3으로 역전성을 거두면서 한현희도 패전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 올림픽 국가대표팀으로 최종 선발된 한현희는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다했다. 투수진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팀에서 한현희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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