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의 MVP, 사이영상 수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SPN이 주관하는 ESPY(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 어워드는 17일(한국시간) 21년 각 부분 후보를 발표하고 팬 투표를 시작했다.
1993년 시작된 ESPY 어워드는 남녀 전체 베스트 선수를 비롯해 각 종목의 베스트 선수를 팬 투표의 도움을 받아 결정한다. 또 사회 공헌에 이바지한 선수와 팀 또는 단체에게도 다양한 시상을 한다.
![[사진]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17/202106170228774839_60ca4ae112a82.jpg)
시상식이 여름에 진행되는 관계로 시즌이 한창인 메이저리그의 경우 역대 수상자들을 보면 지난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대부분 받아왔다.
21년 어워드 후보 역시 지난 시즌 최고의 선수들이다. 2020시즌 아메리칸 리그 MVP인 호세 아브레유( 시카고 화이트삭스), 내셔널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트레버 바우어(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현 LA 다저스),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했던 코리 시거(다저스)다.
그런데 여기에 오타니도 포함됐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주로 타자로 나서 타율 0.190(153타수 29안타) 홈런 7개에 그치는 등 그다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투수로는 2게임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7.80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들어 오타니는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메이저리그를 뒤흔들고 있다. 타석에서는 타율 0.267(221타수 59안타) 18홈런 출루율 0.348, 장타율 0.606, OPS 0.954를 마크하고 있다. 또 마운드에서는 9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85를 마크하고 있다.
이밖에 2020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LA 다저스는 베스트 팀 부분에 후보로 올랐다.
21년 ESPY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7월 11일 뉴욕시 시포트의 피어17 루프탑에서 열린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