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홈런 더비'. 페타주, 145m짜리 초대형 홈런...시즌 21호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6.17 06: 49

[OSEN=LA, 이사부 통신원]  ‘미리보는 홈런 더비'일까?
다음 달 올스타 게임 홈런 더비에 나설 것이 유력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홈런 더비 개최 구장에서 자신의 최장거리 홈런을 쏘아올렸다.
타티스 주니어는 17일(한국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서 477피트(약 145m)짜리 초대형 홈런으로 쏘아올렸다.

[사진] 샌디에이고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7일(한국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와의 경기 3회 초에 자신의 시즌 21호 홈런을 날린 뒤 배트를 던지며 1루로 나아가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3으로 뒤지던 3회 초 타티스 주니어는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더의 87.7마일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외야 관중석 한 가운데로 날려버렸다. 타구 속도는 113.1마일(약 182km)로 측정됐고, 477야드는 자신의 최장거리 홈런이자 스탯캐스트가 홈런 거리를 측정하기 시작한 지난 2015년 이후 샌디에이고 홈런 중 세 번째로 멀리 나간 홈런이다.
자신의 시즌 21호 홈런으로 타티스 주니어는 내셔널 리그에서는 홈런 랭킹 선두를 달렸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개)를 1개 차이로 바짝 뒤쫓았다. 타티스 주니어가 이번 시즌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바람에 이번 시즌 17경기를 못 뛴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홈런 페이스임에 틀림없다.
특히 타티스 주니어는 이번 시즌 21개의 홈런 중 7개를 440피트(약 134m) 이상 날리며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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