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홈런 1도루 보탠 오타니, ML 네 번째로 '10-10 클럽' 가입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6.17 07: 52

[OSEN=LA, 이사부 통신원]  LA 에인절스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이번 시즌 네 번째로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오타니는 17일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10번째 도루를 성공시켜 19홈런 10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날 5회 초에 첫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투수 앞 번트로 1루를 밟은 뒤 다음 타자 맥스 스태시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해 시즌 10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사진]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17일(한국시간)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 5회서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에 앞서 오타니는 2회 초 상대 선발 어빈의 초구 84.4마일(약 136km) 짜리 초구가 한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2층 관중석으로 날려버렸다. 타구속도는 110.9마일(약 178.5km), 비거리는 435피트(약 132.5m)로 측정됐다.
자신의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홈런 레이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21개)에 이어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메이저리그에서 이번 시즌 홈런과 도루를 각각 10개 이상씩 기록한 선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18홈런 13도루), 타티스 주니어(21홈런 13도루), 워싱턴 내셔널즈의 트레아 터너(10홈런 13도루)와 오타니가 전부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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