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앞으로.. "폰세카 오면 손흥민+케인 득점력 증가"(英 매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6.17 18: 34

파울루 폰세카 감독이 토트넘 부임을 눈앞에 두면서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은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는 폰세카 감독이 토트넘 차기 사령탑으로 확정되면 토트넘 팬들과 아주 잘 어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공격에 무게가 실렸던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수비에 치중하는 팀 컬러로 변모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와 동시에 공격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두 명에게만 집중됐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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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구단이 다시 공격 지향적인 성향을 되찾길 원하고 있다. 톱 4에서도 밀린 것은 물론 공격에서도 제 색깔을 보여주지 못한 토트넘 분위기를 폰세카 감독이 한 번에 바꿔주길 바라고 있다. 
이에 이 매체는 "지난 시즌 손흥민과 케인이 기록한 골은 각각 22골과 33골이었다"면서 "폰세카 감독은 공격수들에게 경기를 맡겨 놓는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손흥민과 케인의 득점이 훨씬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매체는 "폰세카 감독이 경질된 조세 무리뉴 감독 후임으로 희망했던 사령탑 명성에는 미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폰세카 감독이 토트넘이 추구하는 지휘자 유형에 딱 들어맞다"고 주장했다. 
폰세카 감독은 지난 2018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이끌던 시절 펩 과르디올라, 마우리치오 사리, 무리뉴 감독을 존경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엘리트 클럽 감독 포럼에서 "두 감독은 대담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또 자신 만의 게임과 공격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용감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같은 포르투갈 출신 감독 레전드인 무리뉴 감독에 대해 "그는 포르투갈 감독들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고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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