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데뷔전’ 김휘집, 홍원기 감독 “앞으로 우리 내야를 책임질 선수”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17 16: 30

“잠재력이 많은 선수고 앞으로 우리 내야를 책임질 선수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 1군 데뷔전을 치른 김휘집에 대해 이야기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9순위) 지명을 받은 김휘집은 지난 16일 LG전에서 1군무대에 데뷔했다. 결과는 1타수 무안타 2볼넷.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키움 김휘집. /jpenws@osen.co.kr

홍원기 감독은 “잠재력이 많은 선수고 앞으로 우리 내야를 책임질 선수다. 시즌 전 2군에 내려갈 때 2군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좋은 기회가 되면 보자고 이야기해줬다. 2군에서 적응을 잘했고 어제도 볼넷을 두 차례 골라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김휘집은 1루수를 제외하면 내야 전포지션이 가능하다. 주포지션은 미들 인필더(2루수-유격수)이지만 데뷔전에서는 3루수로 출전했다. 홍원기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공교롭게도 어려운 타구가 많이 갔다. 그래서 위축이 됐던 것 같은데 다행히 2군에서 경기를 뛰며 극복한 것 같다. 지난 경기를 통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서 다행이다. 앞으로 경험을 쌓으면 송구 불안도 해결하고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김휘집의 활약을 기대했다.
“어제 긴장을 많이해서 오늘은 아마 온 몸에 알이 배겼을 것”이라며 웃은 홍원기 감독은 “어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거다. 그래서 오늘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덕아웃에서 경기를 보면 새롭게 느끼는게 있을거다. 당분간은 1루에서 내야 백업으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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