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4번타자 김재환이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제외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김재환의 선발 제외 소식을 전했다.
김재환은 전날까지 팀이 치른 58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265 14홈런 47타점을 남겼다. 타율은 저조하지만, 홈런은 호세 피렐라(삼성)에 이어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전날 삼성전에서는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경기 도중 왼쪽 무릎과 허리 쪽에 통증을 느끼며 결국 이날 시즌 첫 선발 제외가 결정됐다. 김 감독은 “오늘은 경기가 안 된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허경민(3루수)-정수빈(정수빈)-박건우(우익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인태(좌익수)-강승호(2루수)-박계범(유격수)-장승현(포수) 순의 김재환 없는 새로운 라인업이 꾸려졌다. 선발투수는 토종 에이스 최원준이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