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환 무실점+4홈런 폭발' 롯데, 한화에 9-2 완승…4연패 탈출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6.17 22: 06

롯데가 한화 4연전 싹쓸이 패배를 모면했다. 홈런 4방 포함 장단 15안타를 폭발하며 한화전 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9-2 완승으로 장식했다. 선발 최영환이 4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신용수, 김민수, 배성근, 오윤석의 투런 홈런 4방이 터졌다. 정훈과 손아섭도 나란히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4연패, 한화전 4연패를 끊은 10위 롯데는 23승36패1무를 마크, 9위 한화(25승36패)와 격차를 1경기 차이로 좁혔다. 상대 전적은 한화의 7승2패 우위. 

1회말 롯데 선발투수 최영환이 역투하고 있다. 21.06.17  / soul1014@osen.co.kr

롯데가 2회초 한화 선발 김기중에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정훈의 좌전 안타와 손아섭의 중앙 펜스 직격하는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든 뒤 김민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5회초에는 홈런이 터졌다. 딕슨 마차도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한화 좌익수 정진호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갔다. 이어 신용수의 좌월 투런 홈런이 터졌다. 김기중의 5구째 몸쪽 140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1호 홈런.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5회초 1사 2루 롯데 신용수가 2점 홈런을 날리고 2루 주자 마차도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1.06.17  / soul1014@osen.co.kr
6회초에도 투런 홈런 두 방이 폭발했다. 손아섭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김민수가 좌월 투런 홈런을 쳤다. 김기중의 5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비거리 110m 투런포로 장식했다. 시즌 2호 홈런. 지시완의 2루타로 계속된 공격에서 배성근도 데뷔 첫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했다. 한화 구원 장웅정의 4구째 높게 들어온 128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보냈다. 비거리 115m. 
8회초에는 오윤석이 장웅정에게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스부에 쐐기를 박았다. 비거리 115m, 오윤석의 시즌 2호 홈런. 공교롭게도 백업 선수 4명이 나란히 투런 홈런을, 그것도 좌측 담장을 넘기며 승리를 합작했다. 
마운드도 모처럼 안정적이었다. 시즌 첫 선발등판한 롯데 최영환이 4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 80개로 계획된 개수를 채운 뒤 교체돼 선발승은 놓쳤지만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최고 148km 직구(32개) 외에 슬라이더(31개) 포크(9개) 커브(8개)를 구사했다. 5회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진명호가 시즌 첫 승 신고. 
1회초 1사 롯데 신용수가 내야땅볼 타구를 한화 김기중 선발투수가 직접 잡아내고 있다. . 21.06.17  / soul1014@osen.co.kr
한화 선발 김기중은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당하며 데뷔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조한민은 7회말 김건국에게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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