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국가대표 3인방의 활약 속 3연패를 끊어냈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5할 승률을 사수했다. 시즌 30승 29패.
선발 최원준이 6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무패)째를 올렸다. 이어 박치국-장원준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허경민, 박건우, 양석환이 2안타 경기를 치렀다. 친정팀을 만난 박계범은 2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최원준이 국가대표답게 6⅓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역시 국가대표인 허경민, 박건우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했다. 적재적소에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내며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18일부터 수원에서 KT를 상대로 주말 시리즈를 치른다. 첫날 아리엘 미란다(두산)과 배제성(KT)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