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동점포’ 채은성 “부담감 없이 순간순간에 집중하겠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17 22: 41

“부담감이 있으면 오히려 더 안풀린다. 순간순간에 집중하려고 한다”
LG 트윈스 채은성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7회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재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채은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2스트라이크라서 구종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상대 투수가 투심을 잘 던지고 체인지업도 좋아서 몸에서 먼 공보다는 가까운 공을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7회초 1사 LG 채은성이 좌월 동점 솔로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1.06.17/rumi@osen.co.kr

LG는 현재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그만큼 4번타자 채은성의 어깨가 무겁다.
“내가 잘해야하는 것은 맞다”라고 말한 채은성은 “하지만 부담은 갖지 않는다. 부담감이 있으면 오히려 더 안풀린다. 순간순간에 집중하려고 한다. 라모스가 없다고 큰 타구를 노리기 보다는 찬스에서 안타를 치는 것이 더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올스타 투표에서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채은성은 “올스타전은 감독 추천으로 한 번 가봤다.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다. 팬들이 뽑아주시면 더 좋은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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