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본 적 없는 미친 트리플 플레이” 투수→1루수→유격수→포수→3루수→유격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6.18 09: 14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황당한 트리플 플레이를 당했다.
토론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펄로 세일런 필드에서 뉴욕 양키스와 경기를 치렀다.
토론토는 1회부터 좋은 찬스를 잡았다. 마커스 세미엔이 볼넷, 보 비솃이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양키스 선발 투수 마이클 킹의 폭투로 무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사진] 2021. 06. 1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풀카운트에서 친 타구는 투수 옆 땅볼, 투수 킹이 잡아서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이 때 3루 주자 세미엔이 홈으로 뛰다가 투수가 땅볼 타구를 잡자 3루로 돌아갔는데, 2루 주자 비솃은 이미 3루 베이스 근처까지 와 있었다.
1루수가 2루 주자를 협살하려고 2루로 송구하자, 3루 주자가 다시 홈을 향해 뛰었다. 유격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재빨리 포수에게 송구했다. 포수가 3루 주자를 협살로 몰아가다 3루수에 던져 태그 아웃시켰다. 이 때 2~3루 사이에 있던 2루 주자가 3루로 슬라이딩했는데, 3루수가 유격수에게 송구해 태그 아웃됐다.
현지 중계진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미친 트리플 플레이다”라고 언급했다. 토론토는 마지막 3루에서 태그 아웃에 대해 비디오 챌린지를 했지만, 아웃 판정이 그대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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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LB.tv 중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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