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손하, 초등子 '학폭 논란'에 "깊이 반성" 사과한 날..이후 캐나다行 [Oh! 타임머신]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6.18 14: 32

 과거 6월 18일 연예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배우 최필립이 득녀의 기쁨을 안게 돼 많은 축하를 받았고 배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등이 출연한 영화 '인랑'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그야말로 '눈호강'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현재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배우 윤손하는 초등학생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에 사과했다.
OSEN 타임머신과 함께 N년 전 6월 17일의 이슈들을 되짚어보자.

- 2019. 6. 18. 최필립 득녀 "여러분 저 아빠됐어요"
이날 최필립은 인생의 큰 축복을 맞았다. 결혼 2년 만에 딸을 얻으면서 아빠가 됐기 때문이다.
최필립은 이날 자신의 SNS에 “여러분 저 아빠됐어요. 너무 신기하고 행복합니다. 우리 아가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기도 해주세요.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내 아내 너무 수고했어. 사랑해”라는 글을 올렸다.
최필립이 딸을 얻고 아빠가 된 건 결혼 2년 만. 앞서 최필립은 지난 2018년 11월 서울 모처의 한 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최필립의 아내는 9살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딸을 얻으면서 아빠가 된 최필립은 이날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에 캐스팅 소식도 알렸던 바다.
- 2018.6. 18. '인랑' 제작발표회
배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 한예리, 허준호 등이 출연한 SF 애니메이션을 원작 블록버스터 '인랑' 제작발표회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렸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을 배경으로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절대 권력기관 사이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이야기.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것과 더불어 초호화 배우 라인업으로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극 중 인간병기 임중경 역을 맡은 강동원은 "캐릭터 내면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임중경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 운동도 많이 하고 태닝도 했다"고 설명했고, 빨간 망토 소녀의 언니 이윤희 역을 연기한 한효주는 "김지운 감독님과 꼭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찾아와서 좋았다. 시나리오상 제 캐릭터 표현이 어려워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감독님을 믿었다. 제가 여태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어려웠다. 복합적인 캐릭터다. 부족한 생각이 들어서 촬영장 가는 게 무서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특기대 훈련소장 장진태를 연기한 정우성은 "신념과 대의적인 사명감으로 움직이는 장진태다. 마라투나 기교 표정으로 표현하는 건 안 맞아서 억제하며 연기를 했다. 그 안에서 미묘한 디테일을 살려야 했는데 목소리가 중요했다. 훈련소장이라 야외에 노출된 인물이다. 그래서 기미 주근깨 잔주름이 많다. 이 사람의 역사를 얼굴에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인랑'은 전국 89만여명(영진위)의 관객을 동원했다. 
- 2017. 6. 18. 윤손하 아들 학폭 논란 사죄 "깊이 반성"
이날 배우 윤손하가 초등학생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에 사과했다.
윤손하는 당시 소속사를 통해 “일련의 저희 아이 학교 수련회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다친 아이와 그 가족 그리고 학교와 여러 분들에게 고개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우리 가족의 억울함을 먼저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사죄를 드린다”며 “초기대처에 있어 변명으로 일관되어버린 제 모습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또 윤손하는 "저의 미흡한 대처로 인해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진행되고있는 이번 사안 에 대해서도 진심을 다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후속 대처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앞서 SBS ‘8시뉴스’에서는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서 수련회를 갔던 어린이가 같은 반 학생 4명에게 폭력을 당해 횡문근 융해증과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재벌 회장 손자와 유명 연예인 아들이 포함된 가해 학생들은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보도가 전파를 탔다. 
이 ‘유명 연예인 아들’로 윤손하 아들이 지목됐고, 윤손하는 이에 대해 ‘8시뉴스’ 보도가 왜곡됐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밝혀 역풍을 맞았다. 이에 윤손하는 다시금 소속사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2차 공식입장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윤손하는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떠났다. 하지만 당시 불거진 '이민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윤손하는 이후 2018년 일본의 한 홈쇼핑 채널 방송에 출연해 화장품을 판매한 것 외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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