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차우찬, ERA 1.13...이래서 김경문 감독의 좌완 원픽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6.18 22: 22

LG 투수 차우찬이 무실점 피칭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증명했다. 
차우찬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맞았고 2볼넷 1사구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 투수가 됐다.
차우찬은 지난 16일 발표된 도쿄올림픽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좌완 투수 기근으로 약 11개월 만에 어깨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차우찬을 발탁했다. 차우찬은 부상에서 복귀한 후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16이닝 2실점이다. 

5회초 이닝을 마친 LG 차우찬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1.06.18/ youngrae@osen.co.kr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가 나왔고, 주로 135~137km대였다. 직구(39개)와 슬라이더(22개) 위주의 피칭이었지만 완급 조절과 제구력으로 KIA 타선을 요리했다. 포크(9개), 커브(3개)를 간간이 섞어 던졌다. 
차우찬은 1회 최원준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고서, 김선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태진을 2루수 땅볼, 이정훈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 황대인, 터커, 한승택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 2사 후 최원준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김선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 선두타자 김태진에게 이날 첫 안타를 맞았다. 이정훈의 잘 맞은 타구는 1루수 직선타 아웃,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던 1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됐다. 황대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 2사 후 김호령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박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64구를 던진 차우찬은 복귀 후 처음으로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KIA 타선과 3번째 대결. 최원준, 김선빈, 김태진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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