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마다 쾅! 쾅! 서튼 감독이 신뢰하는 이유가 있네 [오!쎈 부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6.18 22: 26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18일 사직 삼성전을 앞두고 전준우와 손아섭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는 “이대호와 안치홍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전준우와 손아섭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베테랑 타자답게 득점권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는 등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고 덧붙였다.
전준우는 타율 3할2푼2리(227타수 73안타) 2홈런 37타점 36득점 OPS .831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손아섭은 4,5월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달 들어 타율 3할7푼7리(53타수 20안타) 4타점 9득점으로 제 모습을 되찾았다.

210430 롯데 전준우./ksl0919@osen.co.kr

서튼 감독이 말한대로 전준우와 손아섭은 필요할 때 한 방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전준우는 4회 선제 솔로 아치를 터뜨렸고 손아섭은 5회 5-0으로 달아나는 우월 스리런을 작렬했다.
전준우는 4회 2사 후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한 방을 날렸다. 볼카운트 0B1S에서 2구째 커브(119km)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25m.
손아섭은 5회 2사 1,3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두 차례 타석 모두 삼진을 당했던 손아섭은 삼성 선발 원태인과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체인지업(126km)을 힘껏 잡아 당겨 우월 스리런으로 연결했다. 손아섭은 7회 1사 1,3루 상황에서 내야 땅볼로 타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삼성을 7-4로 꺾고 주말 3연전 첫 테이프를 기분좋게 끊었다. 서튼 감독이 칭찬했던 전준우와 손아섭의 중요한 역할을 해줬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what@osen.co.kr
11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1사 만루에서 롯데 손아섭이 땅볼로 출루하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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