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속임수에 도둑 맞을 뻔한 최지만 안타, 비디오 판독 정정 [TB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6.19 14: 27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0)이 상대 수비수의 속임수에 안타를 잃을 뻔했다. 다행히 비디오 판독을 통해 안타를 되찾았다. 
최지만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초 대타로 교체출장,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전날(18일) 시애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에서 2할9푼8리(57타수 17안타)로 올랐다. 

[사진] 2021.05.22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애틀이 좌완 선발 기쿠치 유세이를 내세우면서 라인업에 제외된 최지만은 팀이 1-5로 뒤진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왔다. 시애틀 구원 드류 스테켄라이더의 2구째를 받아쳐 우측 라인드라이브를 날렸다. 
시애틀 우익수 미치 해니거가 앞으로 달려나오면서 글러브 끝으로 타구를 건져낸 듯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로 경기가 종료된 줄로 안 시애틀 홈구장 T-모바일파크는 승리 축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최지만의 타구는 아웃에서 안타로 정정됐다. 해니거의 글러브에 들어가기 전 타구가 그라운드에 닿은 것이 느린 화면으로 확인됐다. 자연스럽게 포구한 것처럼 행동한 해니거에게 속을 뻔했다. 
[사진] 최지만의 타구가 시애틀 우익수 미치 해니거의 글러브에 들어가기 전 그라운드에 닿았다. /MLB TV
최지만은 안타를 찾았지만 경기는 탬파베이가 1-5로 패했다. 최근 4연패 늪에 빠진 탬파베이는 43승28패. 2연승을 거둔 시애틀은 36승36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선발 기쿠치가 7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3패)째를 올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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