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고구마 타선' 14안타 16잔루...최형우가 그립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6.19 21: 15

KIA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2-7로 완패했다. 득점은 완패지만, 경기 내용은 아쉬웠다. 추격할 기회가 많았고, 안타는 LG 보다 더 많았다. KIA는 14안타 4볼넷 그러나 잔루가 무려 16개였다. 
7회까지 안타 수는 KIA가 11개, LG가 6개였다. 그러나 득점은 KIA는 1점, LG는 7점이었다. LG는 사사구를 4개 얻었고, 김현수의 만루 홈런이 터져 대량 득점을 한 반면, KIA는 찬스마다 적시타가 침묵했기 때문이다.
KIA는 1회 선두타자 최원준이 2루타와 3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이후 내야 땅볼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득점권에 주자를 보내놓고 홈으로 불러 들이지 못했다. 

1-3으로 뒤진 2회 선두타자 황대인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이창진의 좌전 안타로 1,2루가 됐다. 하지만 김규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는 아주 좋은 찬스를 무산시켰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중전 안타, 김선빈이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태진이 중견수 앞 짧은 뜬공 아웃, 이정훈이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 황대인이 루킹 삼진을 당하며 한 점도 얻지 못했다.
4회도 2사 후 이창진의 안타로 2루 도루, 김규성의 안타에 이은 재치 있는 주루로 2,3루 동점 기회를 잡았다. 앞서 2안타를 친 최원준이 8구째 접전 끝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KIA는 5회 1사 후 김태진, 이정훈이 연속 안타로 또 1,2루 득점권을 만들었으나 황대인이 초구에 2루수 땅볼 병살타로 고개 숙였다. 7회 김선빈과 이정훈의 징검다리 안타로 2사 1,3루가 됐고 황대인이 볼넷을 골라 만루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터커가 2볼에서 때린 타구는 중견수 뜬공 아웃이 됐다.  
KIA는 8회 김민식이 1루수 실책과 보크로 2루까지 진루했고, 1사 3루에서 대타 박민의 우전 적시타로 2점째를 올렸다. 이날 KIA의 12번째 안타였다. 8회에도 잔루 2개를 남겼다. 9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삼진, 삼진으로 끝났다.
KIA 타선은 찬스를 수 차례 만들었으나 결정적인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중심타자 최형우를 비롯해 나지완, 류지혁 등이 엔트리에 빠져 있다. 나지완과 류지혁은 빠르면 다음 주 화요일에 콜업될 전망이다. 햄스트링 부상의 최형우는 아직 통증이 있어서 복귀 시기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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