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ERA 0.34’ 백정현의 호투 뒤에 강민호의 명품 리드 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6.20 10: 24

백정현(삼성)의 상승세가 무섭다. 이달 들어 4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평균 자책점 0.34)로 완벽투를 과시 중이다.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3차례.
백정현은 19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7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허삼영 감독도 “선발 백정현이 최근 경기마다 많은 이닝을 책임져주고 있어서 불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호평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백정현의 데뷔 첫 10승 달성은 무난할 듯.
이처럼 백정현의 호투 뒤에 강민호의 명품 리드가 한몫했다.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는 풍부한 경험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능수능란한 리드로 백정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삼성 강민호 2021.06.16 /youngrae@osen.co.kr

공격에서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백정현의 6승 달성에 기여했다. 5-1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강민호는 롯데 좌완 송재영과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직구(140km)를 잡아당겨 좌측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15m.
강민호는 “최근 3경기에서 타이트한 경기를 했다. 힘든 와중에 (백)정현이가 좋은 공을 던졌고 야수들이 많이 도와줘서 내용과 결과 모두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민호는 또 “다음 경기에도 집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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