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카-가투소, 토트넘행 불발 이유 공개..."세금 그리고 여론"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6.20 09: 48

어떻게 보면 토트넘다운 행보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파울로 폰세카의 토트넘행이 무산된 것은 세 금 문제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한스 플릭이나 율리안 나겔스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을 시도하다 모두 실패한 토트넘은 17일까지만 해도 폰세카 전 AS 로마 감독 선임을 앞두고 있었다.

여러 외신에서 토트넘과 폰세카가 계약을 완료했으며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하며 토트넘이 일방적으로 폰세카 감독을 내쳤다.
이어 유력 후보이던 젠나로 가투소 감독도 선임 직전에 계약을 포기했다. 
로마노는 토트넘이 폰세카와 가투소 선임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폰세카는 세금 문제, 가투소는 팬들의 반발로 포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폰세카 감독의 경우는 7월 전까지 이탈리아를 떠나면 추가로 납부해야되는 세금이 300만 파운드(약 47억 원)에 달했다. 그는 빠른 합류를 원하면 연봉을 올려달라 구단에 요구했다.
이후 토트넘의 파비오 파라티치 회장이 폰세카 감독과 대화에 나섰다. 하지만 대화 끝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폰세카 감독의 선임이 무산된 것.
로마노는 가투소 감독에 대해서는 "알려진대로 팬들의 반발이 컸다. 토트넘은 선임 직전에 팬들의 여론을 고려해서 가투소도 포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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