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9일 사직 삼성전을 되돌아봤다.
선발 나균안은 4이닝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어 김건국(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송재영(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 김진욱(1⅔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진명호(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튼 감독은 20일 경기를 앞두고 “나균안은 경기 초반에 변화구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로 경기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투수라고 해서 자신의 구종을 늘 잘 던질 수 없다. 안 좋을때 다른 구종으로 풀어가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또 “나균안은 투수 전향 후 선발 풀타임 1년차다. 컨디션을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불펜 피칭을 통해 제구력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투수 코치와 함께 경기를 지켜보면서 상대 타자에 따라 어떤 노림수를 가지고 승부할지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좌완 송재영과 김진욱에 대해 “선발 나균안이 4이닝 밖에 못 던졌고 불펜에서도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누군가는 길게 끌고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송재영과 김진욱이 잘해줬다. 삼성 좌타자도 상대할 겸 우타자 상대로 어떻게 해야 할지 배웠으면 해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