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 전광판'에 165km가 찍혔다. 日 외인투수, 오타니 최고 구속 타이기록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20 19: 13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의 로베르트 코르니엘(25)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6)가 기록했던 일본프로야구 최고 구속 타이를 기록했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0일 “코르니엘이 도쿄돔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 5회 2사 1, 2루에서 일본야구 최고 구속 타이인 시속 165km를 던졌다”고 전했다.
코르니엘은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로 2019년 히로시마에 입단했다. 비록 경력은 일천했지만 150km가 넘는 강속구로 데뷔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코르니엘은 올 시즌 23경기(30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 중이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코르니엘은 지난 5월 18일 기록한 자신의 최고 구속 기록(162km)을 경신했고, 2016년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뛰던 오타니가 던진 165km와 같은 일본프로야구 최고 구속 기록을 달성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코르니엘은 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강속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도쿄돔 대형 스크린에 165km가 찍히자 관중들은 크게 술렁거렸다”라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fpdlsl72556@osen.co.kr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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