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이강철 감독 “소형준, 승리투수 되지 못해 아쉽다” [수원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6.20 20: 29

KT가 약속의 8회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KT 위즈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5승 26패를 기록했다. 주말 두산 4연전을 2승 2패로 마무리.
선발 소형준이 7이닝 7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 호투로 물러난 가운데 주권-김재윤이 뒤를 책임졌다. 주권은 시즌 2승, 김재윤은 15세이브를 신고. 타선에서는 배정대, 강백호, 김민혁이 2안타, 박경수가 쐐기홈런으로 활약했다.

승리를 거둔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미소짓고 있다. 2021.06.20 / dreamer@osen.co.kr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소형준이 너무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 아쉽다”며 “주권과 김재윤은 최근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추격 발판을 마련해줬다. 수비에서도 병살을 6개나 잡아내며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흡족해했다.
타선과 관련해서는 “허도환의 동점타가 훌륭했다. 따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이로 인해 선수들의 승리집념이 더욱 강해졌다. 강백호 안타, 박경수 홈런까지 모든 박자가 잘 맞아떨어지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끝으로 “힘든 한주였는데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에게도 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KT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2일부터 KIA를 상대로 홈 3연전을 치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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