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힘겹게 이겼다. 롯데는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7로 이겼다.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6⅔이닝 3실점(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호투했으나 계투진이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이대호는 1회 선제 투런 아치를 포함해 3타점을 쓸어 담으며 해결사의 면모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롯데는 삼성을 꺾고 최하위 탈출은 물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감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스트레일리가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 보여줬다. 투수 파트, 야수 파트 우리 선수들 모두 끝까지 하나의 팀으로 잘 싸워줘서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 9회까지 응원해준 팬들께도 감사하다. 나도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이번 주 NC(사직)에 이어 두산(잠실)과 만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