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에이스 본능을 되찾았다.
스트레일리는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롯데는 삼성을 8-7로 꺾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오늘 스트레일리가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스트레일리는 경기 후 “경기에 나가는 순간부터 1구 1구 집중하며 던졌다. 100개 던진다 가정했을 때 매 투구 준비했던 대로 계획한 대로 실행하고자 마음먹었고 그렇게만 몰두한다면 좋은 결과 나올 것이라고 믿었는데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또 “오늘 손 물집은 이상 없이 괜찮았다. 통증 때문에 경기력이 저하된다면 팀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공을 던지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