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토트넘 재임대 거부한다..."구단에 몇 주 전 통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6.21 07: 48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이 아닌 레알 마드리드 복귀를 택했다.
글로벌 '디 애슬래틱'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은 얼마 전에 가레스 베일이 임대로 돌아올 마음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후 아직 새 감독을 들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파울로 폰세카 감독과 젠나로 가투소 감독 선임을 두고 촌극을 펼치기도 했다.

결국 토트넘은 감독 없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자연스럽게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해리 케인에 이어 베일의 거취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토트넘과 1년 임대 계약이 종료되면서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해야 한다.
지난 시즌 20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명예 회복 가능성을 남긴 베일이다. 하지만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베일은 자신의 은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복귀하면서 레알에서 다음 시즌을 보내는 것을 꿈꾸고 있다.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은 다음 시즌 베일의 임대를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 하지만 베일이 토트넘 재임대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베일은 다음 시즌 누가 감독이든지간에 토트넘에 다시 올 마음이 없다. 그는 안첼로티 감독과 토트넘의 불안정성 때문에 레알로 돌아가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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