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초과 달성’
4월 한달 퓨처스리그에서 홈런 2개를 기록한 문보경이 1군에 올라와 두달이 안된 지금 홈런 4개를 터뜨렸다.
외국인 타자 라모스의 부상으로 1군 출장 기회를 잡은 문보경이 그 기회를 확실히 잡아내고 있다.

문보경은 지난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라모스가 허리 부상으로 빠진 이후 1루수로 출장해 왔는데, 이날은 주전 3루수 김민성이 휴식 차원에서 빠지면서 3루수로 출장했다.
3루수가 주 포지션인 문보경은 수비는 기본이고 타석에선 강력한 한 방을 쏘아 올렸다. 5회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문보경은 KIA 투수 박준표의 투심(139.2km)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4호 홈런. 6대0으로 달아나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홈 팬들에게 올 시즌 첫 스윕 경기를 선사한 문보경은 팬들로 가득 찬 홈구장에서 신나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꿈꾸고 있다. 주전 도약에 한발짝 다가가고 있는 문보경이 라모스의 빈 자리를 잊게 만들지 지켜볼 일이다. /jpnews@osen.co.kr